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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아이돌 이야기

2020년대 스타일 지하아이돌?

by Manifest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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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악곡파 아이돌 BiSH

 

개인적으로 2020년대 코로나 이후의 여성 지하아이돌을 관통하는 단어들은 아래와 같다고 생각한다.

 

'자본'   '틱톡'   '여성향'   '악곡파'

 

개인적인 생각과 넋두리아닌 넋두리를 담으며 글을 써보고자 한다.

 

 

1. '자본'

이전부터 하향세를 보이던 여자아이돌 시장(메이저, 지하 관련없이)이 코로나 이후로 더욱 작아지는 것 같다. 과거 엄청난 모습을 보였던 48G는 이미 옛 문화라고 쳐도, 사카미치 그룹들도 과거와 같은 영광은 보이기 힘들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들고 있다.

 

메이저 그룹들도 그러한데 지하아이돌은 오죽할까. 2021년부터는 조금 사정이 나아졌다지만 2020년만 해도 라이브하우스들도 파산하여 문을 닫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특전회나 악수회 등도 정상적으로 열리기 힘든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나름 자본을 끼고 만들어지는 아이돌들이 좋은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사실 어찌보면 자본을 끼고 만들어진 아이돌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건 당연할 지도 모르지만, 2020년 이후 아이돌 시장을 보면 신생 아이돌 자체가 예전보다는 적게 보이는 느낌이고, 브레이크아웃도 잘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니지마스의 자매 그룹인 'Peel the Apple'

FES☆TIVE의 자매그룹인 'MyDearDarlin'

그라비아 모델 위주의 사무소 제로이치 파밀리아가 론칭한 아이돌 그룹 '#바바바밤비' 등

 

기존에 성공적으로 아이돌 그룹을 론칭했던 사무소나

꽤나 큰 회사들의 새로운 그룹 론칭 이외로는 딱히 보이지 않는 느낌이다.

 

케이팝 등으로 인한 인재 유출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코로나로 인한 시장 침체까지 생겨버리니 여성 아이돌 시장은 점점 작아지는 기분이다.

 

 

2. 틱톡

초 도키메키 센덴부의 '스킷!'의 엄청난 화제 덕분이었을지, 일본 내에서 틱톡의 인기와 더불어 아래 적게 될 여성향 아이돌과 맞물린 것일지

 

일본 아이돌과 틱톡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틱톡은 중국 자본인 것과 함께 더불어서 틱톡 감성도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틱톡으로 영업도 되는 현실을 보면 어쩔 수 없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3. 여성향

틱톡의 영향도 있을 것이고, 단순히 여성들을 타겟층으로 겨냥한 아이돌들도 상당히 많아진 느낌.

 

'귀여움' 스타일 이외로도 멘헤라와 같은 스타일 등의 아이돌들도 여성 팬들을 겨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과도한 눈 밑의 애굣살의 아이돌들에게 그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히로신 같은 경우는 팬층의 상당수가 여성 오타들이라 하고, 같은 사무소의 '야광성 아뮤즈'도 비슷한 느낌.

 

1번에서 추가로 적을까 말까 한 부분인데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버 출신 인플루언서들이 지하아이돌로 데뷔하는 모습들도 왕왕 보이는 것 같다. 코로나 이후 침체된 시장 속에서 사무소들의 '안전주의'도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고, 이 문단의 '여성향' 그룹 론칭을 위한 이유일 수도 있을 것이다.

 

침체된 시장 속에서 기존의 남성 팬 타겟층 그룹이 아닌 여성향 아이돌들이라도 만들어지고 있다는게 다행 아니면 다행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일 것 같다.

 

 

4. 악곡파

일본 아이돌 라이브의 핵심은 무엇일까? 역시 믹스와 콜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문화가 코로나로 인해 박살이 나게되면서 기존과 다른 스펙트럼의 악곡파 아이돌들이 상당한 상승세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BiSH야 워낙 유명하지만 이외의 WACK 계열 아이돌들이라던지

SOL이나 RAY 등 악곡파 아이들의 분전이 고무적이다.

고무적이라고 하기에는 SOL은 이번 달을 끝으로 해산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하여튼 이외로도 악곡파 아이돌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인해 하늘길도 막혀버린 지금 무슨 아이돌 이야기인가 싶긴 하지만

과거와는 아이돌 시장이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짬을 내어 글을 써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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